제주서 여성 살해해 야산에 버린 30대 남성 체포

입력 2015-04-02 13:43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일 B(50·여)씨를 살해해 시신을 버린 용의자 A(32)씨를 체포(살인 및 유기 혐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시신에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시신을 유기한 정황도 있어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통화 내역과 주변 인물 탐문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특정, 2일 오전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신병은 확보했지만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경위를 밝히긴 어렵다"며 "이날 오후 피해자에 대해 부검을 하고, 확보된 수사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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