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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우 기자 ] 스위스 마을 시계탑이 손목 위로
(1) 티쏘 르로끌
티쏘의 오토매틱 시계 가운데 큰 인기를 누리는 대표 모델이 ‘티쏘 르로끌’이다. 1853년 티쏘가 탄생한 스위스의 마을 이름을 딴 클래식 라인으로, 이 마을에 1525년 세워진 오래된 시계탑의 특징을 손목 위에 옮겼다. 당시 유행한 로마 숫자판과 중앙의 엠보싱 무늬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담한 크기의 여성용 시계도 출시돼 커플시계를 찾는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티쏘 르로끌 크로노미터 에디션’은 명품시계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품질 인증인 COSC를 받은 제품이다. 고급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하는 시간의 정확성에 로즈골드 케이스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아한 무늬를 새겨넣은 다이얼(시계판)과 간결한 인덱스(숫자 표시), 핸즈(시곗바늘)도 매력으로 꼽힌다.
도시적 세련미 입은 치명적 매력
(2) 티쏘 꾸뜨리에
티쏘의 스테디셀러인 ‘티쏘 꾸뜨리에’는 정성스러운 선물로도 매력적인 쿼츠(전자식) 제품부터 고급 기능을 탑재한 오토매틱(기계식)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이 중 무브먼트(시계의 핵심 부품인 동력장치)로 밸쥬 7750을 장착한 ‘티쏘 꾸뜨리에 크로노 밸주’는 동급 대비 매력적인 가격을 내세운 기계식 크로노그래프(일종의 스톱워치로 시간을 기록하는 기능) 시계라는 점에서 인기가 좋다.
세련되면서 결코 칙칙하거나 무겁지 않은 느낌의 ‘티쏘 꾸뜨리에 크로노’와 도시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의 쿼츠 시계 ‘티쏘 꾸뜨리에 쿼츠’ 역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티쏘 측은 설명했다.
거친 듯 부드러운 그 남자의 자존심
(3) 티쏘 PRC200
이 시계를 빼놓고 티쏘를 말할 수 없다. ‘티쏘 PRC200’은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어떤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남성들이 좋아하는 역동적인 느낌에 스위스 시계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이 잘 어우러져 오랫동안 티쏘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새 PRC200 모델은 200m 상당의 수압도 견디는 방수 기능과 시간, 속도 등을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해 실용성을 높였다.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를 해 야광을 띠게끔 만들었다. 베젤(테두리) 두께를 줄임으로써 다이얼이 상대적으로 넓고 시원해진 것도 장점이다. 시곗줄을 메탈 가죽 고무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다이얼 색상도 블랙 화이트 실버 딥블루 등으로 다양하게 나왔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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