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앞두고 또 한 차례 이란 핵협상 시한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핵협상 자체에 반대하는 미 공화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주도하는 지금의 이란 핵협상으로는 이란의 핵무장을 막지 못한다며 협상보다는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회동에서 "우리 미 의회 대표단이 닷새 동안 중동에 머물렀는데 어딜 가든 우리의 메시지는 변함이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지금 우리 모두가 직면한 이 위협을 계속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너 의장이 언급한 위협이란 이란의 핵무장을 의미한다.
또 최근 이란 핵협상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이른바 '이란 서한'으로 논란을 일으킨 톰 코튼(공화·아칸소)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협상 시한 연장을 비판하면서 "이제는 의회가 나서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브래들리 브라인(앨라배마) 하원의원도 "이란 핵협상 시한을 다시 한번 더 넘겼다고 누가 놀라겠는가. 이제는 우리가 이란에 대한 제재강화 조치를 실행에 옮길 때"라고 가세했다.
공화당은 협상이 결렬되거나 이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