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만한 차두리의 황금 인맥, 손흥민·장예원…또 누구?

입력 2015-04-01 16:16

차두리 인맥

차두리 선수가 다시 한 번 차미네이터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평가전과 함께 열린 그의 은퇴식에는 경기장 가득히 ‘차두리 고마워’ 물결이 일었고, 후배 선수들도 진심을 다해 차두리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 선수는 화려한 인맥을 가진 스포츠 스타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유쾌함과 친근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차두리 선수는 축구스타부터 개그맨, 아나운서까지 직업과 나이를 불문하고 넓은 인간관계를 섭렵하고 있다. 실력만큼이나 인맥 또한 화려한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황금인맥을 살펴봤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한솥밥을 먹을 당시 서로의 집을 드나들며 가족 같은 정을 쌓은 차두리와 기성용선수의 인연은 절친 그 이상이다. 타지에서 서로 의지하며 차두리와 둘도 없는 선후배 사이가 된 기성용은 셀틱에서 뛴 2년동안 차두리의 집을 찾아가 그의 김치를 얻어가곤 했다고 한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차두리는 12살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두리삼촌’과 ‘조카’라는 호칭으로 서로를 부르며 우정을 과시해왔다. 4년전 아첸후탓【?차두리와의 첫 만남을 가진 손흥민은 당시 막내로서 차두리를 유난히 따랐고 차두리는 잘 웃고 솔직하며 열정적인 손흥민을 각별하게 아꼈으며 분데스리가, 축구, 독일어라는 둘만의 공통 분모로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한다. 지난해 11월, 차두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이 바닥에 앉아 차두리의 축구화를 닦아주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각별한 후배사랑을 드러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또한 호주 입성부터 차두리의 은퇴 경기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한 꿈을 밝히며 차두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빛난 차두리의 플레이에 감동 받은 축구 팬들은 ‘차두리 고마워’란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 등극시키는 등 ‘차두리 고마워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아나운서 장예원이 ‘차두리 고마워’ 열풍에 가담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31일 장예원은 자신의 SNS에 차두리 선수를 ‘최고의 선수이자 든든한 오빠’라고 언급하며 차두리 선수와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평소 SBS ‘풋볼매거진골’을 진행하며 선배 아나운서인 배성재와 차두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예원은 배성재와 차두리와 함께한 일상 사진을 SNS에 게재해 많은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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