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협 "금호산업 매각에 지역상공인들 적극 조정" 촉구

입력 2015-03-31 10:03
금호산업 매각과 관련해 광주시민단체가 지역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는 31일 금호산업 매각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지역 상공인들은 금호산업 인수로 인해 지역경제 파탄이 초래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라”고 주문했다. 또 “금호산업 인수는 해당 기업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안고 있는 사안”이라며 “지역 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매각 이익 극대화 방식으로 금호산업이 매각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시민협은 “사모펀드에 의해 금호산업 매각 금액 부풀리기가 조장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금융당국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호반건설에 대해서도 “기업 확장에 대한 의욕도 중요하겠지만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배출한 회사인 만큼 지역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호산업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오는 4월10일 실사를 끝내고 28일 오후 3시까지 본입찰 접수를 마감하라는 공문을 최근 발송했다. 금호산업 채권단은 본입찰 결과를 검토한 뒤 5월초 인수희망자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최종 인수후보를 결정하게된다. 우선협상권을 가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嚥?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사인 금호산업의 경영권은 다른 기업으로 넘어가게 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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