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류' 판도 변했다…요우커에 이어 '하이타오족'으로

입력 2015-03-30 16:18
수정 2015-03-30 16:18
'화장품 한류'가 요우커(중국 관광객)를 넘어 하이타오족(중국 해외직구족)으로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에이컴메이트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판매되는 색조화장품 상위 30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한국 브랜드가 점유율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자료 수집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조사한 결과다.

상위 30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가 9개로 프랑스와 미국(7개)에 앞선 1위였고 매출액으로도 약 535억원(3억위안)으로 2위 프랑스(480억원)보다 50억원 이상 많았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를 보면 프랑스 디올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의 카즈란, 미국의 메이블린이 2,3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들은 에뛰드, 미샤, 라네즈, 쓰리컨셉아이즈, 아이오페가 나란히 순위에 오르며 4~8위를 차지했다.

송종선 에이컴메이트 부사장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높지만 화장품 사용 인구는 아직 전체 인구의 10%정도"라며 "몸에 바르는 제품인 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 구입을 위해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아름 기자 armijj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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