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6자 회담 참가국에 북핵 문제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타진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해 상반기 도쿄(東京) 개최를 추진 중인 국제 학술행사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때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정부 대표가 모여 북한 핵 문제를 비공식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일본 정부의 제안에 관해 북한은 회답하지 않았고 미국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미국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6년 4월 도쿄에서 동북아시아협력대화가 열렸을 때는 북한이 김계관 당시 외무성 부상을 보내는 등 6자 회담 참가국의 수석 대표가 모두 일본을 방문했다.
작년 9월 미국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는 북한이 참석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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