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에서 주택 마련 정보도 얻고 생활용품도 타고

입력 2015-03-27 16:25
수정 2015-03-27 16:39
수도권 청약제도 개편 등에 따른 분양시장 훈풍으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여심을 녹이기 위해 명품백 지펠냉장고 자전거 라면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다양한 경품행사들이 모델하우스 곳곳에서 진행되다 보니 경품만 노리고 쫓아다니는 ‘경품족’도 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7일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기흥’ 모델하우스에서는 개장 3일간 방문객 대상으로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1등에게는 명품백을 주고 샤넬립스팁 와인 등도 경품 대상이다. 청약자에게도 똑 같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반도건설도 같은날 김포한강신도시에 문을 여는 ‘반도유보라 3차’ 모델하우스에서 세탁기 에어프라이 40인치TV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선착순 300명에게 라면도 매일 증정한다. 모델하우스 앞에서는 와플,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27일 화성시 안녕동에 문을 여는 ‘화성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 모델하우스에서도 27~29일 사흘간 명품가방 화장품 등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4블록에 들어설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계약에 나서는 당첨자에게 방수 비데를 증정한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다음달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홈페이지에 관심고객으로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또 모델하우스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50인치 LED TV와 접이식 자전거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경품 행사가 수요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분양마케팅업체인 삼일산업의 김선관 사장은 “전세난 속에 택 마련의 정보를 얻으려는 방문객이 부쩍 늘었다”며 “덤으로 생활용품도 얻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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