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KB국민 훈·민·정·음 카드’를 비롯한 한글 브랜드 상품은 2013년 12월 첫선을 보였다. 작년 11월 발급된 카드 수가 100만개를 돌파했고, 지난 17일 기준으로는 170만개를 넘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7월7일 통합형 할인카드 ‘KB국민 누리카드’를 내놨다. 이로써 라이프 스타일별 세분화 카드인 ‘KB국민 훈·민·정·음 카드’와 통합형 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카드’를 근간으로 하는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를 완성했다. 작년 5월 출시한 통합형 포인트 적립 카드 ‘KB국민 가온카드’에 이어 할인 카드를 추가함으로써 통합형 카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선택의 폭도 한층 넓히게 됐다.
이 회사는 2013년부터 24자의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다양한 의미를 담아내는 한글의 창제 이념과 원리를 본떠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 구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작업은 △차별화된 상품 브랜드 체계 정립 △상품 경쟁력 강화 △효과적인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존 상품 체계와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장·단점 분석을 진행했다.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세분화 분석도 병행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10개의 유형으로 분류했다.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는 혜택 제공 방식을 가로축, 상품 등급을 세로축으로 하고 있다. 가로축은 혜택 제공 방식에 따라 통합형 카드(2종)와 라이프 스타일별 세분화 카드(4종)로 나누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취했다. 세로축은 상품 등급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체크-일반-올림-플래티늄의 네 단계로 분류했다. ‘KB국민 누리카드’ 출시로 한글 브랜드 상품 체계의 가로축을 완성한 데 이어 상품 등급을 구성하는 세로축 구축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체크카드의 경우 2013년 말부터 생활 중심의 할인 체크카드 ‘KB국민 민 체크카드’, 쇼핑 특화 ‘KB국민 정 체크카드’, 교육 특화 ‘KB국민 훈 체크카드’를 잇따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외식 특화 ‘KB국민 음 체크카드’를 내놔 훈민정음 체크카드 시리즈를 완성했다. 또 올림 등급의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통합형 체크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 체크카드’도 출시했으며, 플래티늄 등급의 상품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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