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착한 경영] "함께 멀리 가자"…한화, 천안함 유가족에게 일자리

입력 2015-03-26 07:00
[ 강현우 기자 ]
한화는 창립 이래 그룹의 기본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반성장의 기업 문화를 구현해 왔다.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멀리 가자’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천안함 폭침 사건 5주기를 맞아 지난 18일 (주)한화 대전사업장에서 심경섭 (주)한화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유가족 직원 14명을 초대해 격려하는 행사를 열었다.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김 회장은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으로서 유가족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이지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유가족 중 사망자의 직계 가족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직계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형제자매까지 대상을 확대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임직원이 함께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유급 자원봉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계열사별 특성과 역량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주)한화에서는 첨단 과학기술 산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한화로 미래로 과학나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습인 ‘내일을 키우는 에너지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융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한화생명의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호텔&리조트의 1문화재1지킴이 및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한화S&C의 저소득층 IT교육 지원 등은 서비스·레저 부문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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