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기업 착한 경영] 동국제강, 전국 사업장서 지역밀착형 자원 봉사활동

입력 2015-03-26 07:00
[ 김보라 기자 ]
동국제강의 경영이념은 ‘용품과 용역을 생산하기 이전에 사람을 만드는데 우선 노력한다’는 것이다. 1977년 제정한 이 경영이념은 동국제강 사회공헌의 기본 철학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창업주로부터 3대째 그룹 총수가 사회공헌을 진두지휘한다.

동국제강의 창업자 고(故) 장경호 회장은 1975년 사재 30여억원을 사회에 헌납, 기업가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섰다. 창업자의 뜻은 2대 장상태 회장과 3대 장세주 회장으로 이어졌다. 2대 장상태 회장(1927~2000년)은 1996년 100억원을 출연해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재임기간 기업 경영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동국제강 사회공헌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 장세주 회장은 창업자와 선대 회장의 유지가 담긴 송원문화재단을 400억원 규모로 키웠다.

송원문화재단은 현재 장학사업, 불우이웃 지원사업, 문화 및 학술연구사업 등의 분야에 매년 10억원 상당을 지원한다. 대표 나눔사업은 2004년부터 11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이공계 대학생 장학사업’이다. 이 사업은 철강 제조업을 근간으로 성장한 동국제??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매년 뽑힌 장학생들에겐 장학금뿐만 아니라 동국제강 공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동국제강 입사를 희망할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동국제강은 각 사업장을 거점으로 한 지역밀착형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나눔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나눔지기 봉사단’을 통해서다. 이 봉사단은 본사, 포항, 인천, 당진, 부산 등 5개 사업장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10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일에는 5개의 사업장에서 ‘나눔지기’ 봉사단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동시다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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