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차단, 도 넘은 방심위…"음란물 유통이라고?"

입력 2015-03-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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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유료 콘텐츠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 유통으로 25일 접속 차단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의견을 접수받았다며,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방심위 관계자는 사이트 조사 결과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 데다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인 일본 만화가 다수 포함된 점이 차단을 의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PC에 이어 모바일 앱도 순차적으로 차단될 예정이다.

이에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레진코믹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레진코믹스 측은 일부 PC에서는 접속이 되고 일부 PC에서는 접속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어떤 기준으로 방심위에서 제재를 했는지 방심위 측의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심위의 조사 결과와는 달리 레진코믹스 내에 있는 성인물은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만 이용 가능하다. 방심위의 갑작스러운 사이트 차단에 유료 콘텐츠를 구매한 이용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K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레진코믹스 차단에 누리꾼들은 "레진코믹스 차단, 어이없다", "레진코믹스 차단, 황당하다", "레진코믹스 차단, 웹툰이 만만해서 그런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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