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독일 저가항공 저먼윙스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A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탑승자 150명이 전원 사망한 사고 여객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지 1분 만에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급강하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여객기와 교신이 끊긴 프랑스 항공당국은 조난신호를 보냈지만 여객기는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순항고도에 다다른 항공기의 추락사고는 극히 드물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사고의 80%가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고 순항고도에 진입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번 사고가 이례적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레 강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프랑스 베르나르 카즈누부 내무장관은 독일 여객기 추락 현장인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중에서 비행 상황을 기록한 블랙박스를 발견해 원인 규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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