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수부장관 "국적 크루즈선社 연내 발족"

입력 2015-03-24 22:01
2020년까지 5척 취항
마리나 사업자 5개소 선정


[ 김재후 기자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24일 “연내 하나 이상의 국적 크루즈선사를 발족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확보할 수 있게 국적 크루즈선 5척을 취항시켜 (한국을) 동북아시아 크루즈 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새로운 정책을 벌이기보다 현재 추진 중인 정책을 잘 조율하고 국민이 실제로 정책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해양 신산업 성장궤도 안착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 △선박 현대화 기반 마련 △글로벌 해양수산 역량 제고 등 4개 분야에서 15개의 성과 목표 및 실천 계획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해양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여행사가 외국 크루즈선을 빌려 한·중·일 주요 관광지를 기항하는 시범 운항을 올해 실시하고 크루즈산업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 첫 취항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마리나 산업을 키우기 위해 올 9월 중 전국 5개소에 거점 사업시행자를 선정構?민간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겠다”며 “작년 105만명인 크루즈 관광객을 내년엔 120만명으로 목표를 높이고, 마리나 산업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선박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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