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난주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후끈 달아올랐다. 모두 요즘 핫한 '옐로모바일' 때문이었다. </p> 우선 21일 정주용 경영 관련 칼럼니스트는 옐로모바일의 거품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옐로모바일이 지난해 11월 미국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으로부터 약 1100억원을 투자받았고, 국내 대형 증권사와 손을 잡고 기업공개(IPO)와 증시 상장도 계획 중인 것에 대한 '거품'이라는 지적했다.
이에 임진석 옐로모바일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밤낮으로 땀흘려 일하시는 2200여 옐로가족들의 노력과 열정, 저희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 분들의 인사이트와 신뢰가 어느 분의 얕은 지식으로 인해 호도되는 것을 보고있을 수 없어 몇자 적고자 한다"라며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쿠차'의 코리안클릭 기준 MAU는 웹과 모바일을 합쳐 604만8072건을 기록했고 피키캐스트는339만9490건을 기록했는데, 쿠차와 피키캐스트 및 기타 앱들을 이용하는 ?駭?중복접속을 제외하더라도 MAU가 1000만을 넘긴다"고 자료를 공개했다. 이어 임 이사는 "옐로모바일의 사업분야 가운데 MAU가 중요한 곳은 쇼핑미디어, 미디어·콘텐츠 부문이고 광고·여행·O2O(online to offline) 부문은 MAU가 중요치 않다"면서 "광고부문의 지난 2013년 매출은 7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난해 여행부문 매출이 300억원, 지난 2013년 O2O 부문 매출이 190억원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쟁은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루머'에 소극적인 대응해왔지만 이런 공개적인 자리를 보여주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IT업계의 반응은 엇갈릴 수 있다. 하지만 IT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정 칼럼니스트가 페이스북에 밝힌 것처럼 "현장에서 땀흘리는 창업가들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스타트업 투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모든 비즈니스는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하나 무슨 안 좋은 의도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려는 식의 이야기들은 함께하는 많은 스타트업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 같다"고 댓글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게임톡과의 통화에서 정 칼럼니스트는 "임진석 CSO가 밝힌 자료를 통해 보니 옐로모바일이 1조 가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4조~5조로 평가하는 것은 과대 기대감이 있다. 월간 1000만 유저를 넘어고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며 가능하다. 한국 거래소 상장도 시너지 가시화 검증되었을 때 되는 것이 시점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숱한 임직원의 열정과 기업의 성장과정은 무시한 채 단순한 투자처로서 치부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다. 그리고 비판 받을 부분이 있다면 어느 기업이나 지적 받을 수 있다. IT업계에서는 이번 논쟁을 지켜보면서 '감정적인 것'보다 생산적인 논쟁을 통해 스타트업이 제대로 피울 수 있는 토양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피력했다. 임진석 CSO는 "과거 많은 경험을 통해 한국 사회의 스타트업은 본의 아니게 침체를 겪고 있다"며 "젊은 상상력이 현실화 되고, 상상력이 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건전한 사회인식이 필요하고 스타트업 열정은 돋우고, 내용은 냉정하게 따져보는 '냉정과 열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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