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이필모가 까칠하면서도 속정 깊은 ‘까정남’ 7종 세트를 공개했다.
이필모는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재벌녀 차예린(차수연)과 결혼했다가 이혼,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장순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무엇보다 겉으로 보기엔 ‘까칠한 버럭쟁이’지만, 알고 보면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열정적인 사랑 앞에 눈물도 흘려내는, 진정성 넘치는 인간미를 겸비한 장순철 캐릭터를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 카리스마-연민-사랑-분노-눈물 등 장순철의 총천연색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무결점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이필모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인테리어 공사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전문가의 자태와 함께 심장을 후벼 파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냉정한 모습을 실감나게 펼쳐내고 있는 터. 하지만 돈이 부족한 남보라네 가게 공사를 하지 않겠다고 윽박지른 후 혹시 남보라가 괴로워할까 걱정돼 한달음에 달려가는가 하면, 남보라를 사사건건 구박하면서도 치킨집을 위한 주방집기부터 작은 비품들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심지어 남보라를 위해 맥가이버 침대까지 만들어주는, 180도 다른 ‘반전 인간미’를 드러냈다.
더욱이 남보라와 경산에서의 인연을 확인한 후에는 술 한 잔을 나누며 서슴없이 속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무심한 척하며 남보라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힘내라고 응원을 건네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자처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필모는 한때 뜨겁게 사랑했지만 신분의 차이로 헤어질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사랑에 대한 상처를 처연한 눈물로 담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전(前) 부인 차수연이 찾아오자 다짜고짜 쫓아내버렸지만 차수연이 돌아간 뒤에는 홀로 쓸쓸히 앉아 과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그렁거렸던 것. 한없이 까칠하게 보이는 겉모습 이면에 감춰져 있던 슬픔을 밀도 높은 내면 연기로 소화해내면서 애잔함을 불러일으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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