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국내 첫 100층 돌파 '세계 10위'…신동빈 회장 참석

입력 2015-03-24 09:59
수정 2015-03-24 10:27


서울 잠실에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100층을 돌파했다. 착공 4년 5개월 만이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는 국내 첫 기록이자, 층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들과 비교했을 때 10위에 해당한다.

24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의 건물 중앙 구조물(코어월) 높이는 413.65m를 넘었다.

현재 국내에서 완공된 가장 높은 빌딩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로 높이 305m, 지상 68층이다. 한때 초고층 건축물의 상징이었던 강남구 ‘타워팰리스 3차’(264m·69층)와 여의도의 ‘63빌딩’(249m·63층)은 100층에 한참 모자란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두산 제니스타워나 아이파크 마리나타워의 각각 80층과 72층에 높이도 300m 전후다.

123층, 555m 높이로 건설되는 롯데월드타워가 예정대로 2016년 말 완공되면 층수로 전 세계 4위, 높이 기준으로는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지역?국회의원, 송파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100층을 완공하는 콘크리트 타설식과 123층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안전 기원식’도 함께 진행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를 계기로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철저한 현장점검과 안전관리로 롯데월드타워가 세계 초고층 건물의 안전기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될 경우, 2014년 개장한 롯데월드몰과 함께 150만명의 해외관광객이 추가로 우리나라를 찾아 연간 3000억원의 외국인 관광수입이 발생하고, 국내 관광객을 포함하면 약 5000만여명 이상이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에 방문할 것으로 롯데측은 예상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말에 555m 높이에 달하는 외관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 1년 동안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를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설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한치 오차 없는 안전한 시공으로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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