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갤럭시S6는 '엣지'있는 패션아이템"…삼성 '디자인 마케팅' 총력

입력 2015-03-24 08:33
유명 패션쇼와 갤럭시S6 접목한 이색 마케팅 시동
스마트폰, 일상 패션 아이템 '포스 오브 패션' 강조


[ 김민성 기자 ] 다음달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국내 마케팅이 본격화됐다. 특히 갤럭시S6에 삼성의 디자인 역량을 총결집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디자인 마케팅'과 '사전 체험'이 주요 콘셉트다.

삼성전자는 24일 밤 8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S1(알림 1관)에서 패션쇼와 결합한 국내 첫 갤럭시S6 런칭 행사를 연다.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공식 석상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로 'S6 퍼스트 룩(FIRST LOOK)' 쇼로 명명됐다.

패션쇼와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연계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채택된 5가지 색상과 유연한 곡선 디자인 미 등을 주제로 삼았다. DDP에서는 지난 20일 부터 국내 대표 패션쇼인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고 있다.


디자이너 한상혁, 박승건, 이주영, 구연주&최진우, 계한희 등이 갤럭시S6와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 쇼를 준비 중이다. 이현이, 한혜진, 혜박 등 국내 톱모델이 런웨이에 오른다.

지난 20일부터 DDP 내에 명품 쥬얼리샵처럼 꾸민 갤럭시S6 쇼룸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같은 콘셉트의 패션쇼를 선보인 바 있다. 전세계의 패션 피플의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갤럭시S6를 주제로 '테이스팅 나잇 위드 갤럭시(Tasting Night with Galaxy)'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전세계 패션업계 유명인사 100여명을 초대해 갤럭시S6의 새로운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였다.

삼성 중장기 패션 캠페인 주제로 '포스 오브 패션’(Forces of Fashion)'도 선언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보고,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요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패션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다양한 협업 실험을 해온 선두 업체로 꼽힌다. 2004년 디자이너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VF)와 협업해 A680 핸드폰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은 것이 시작이었다. 최근작인 갤럭시 노트4 모델은 스와로브스(Swarovski), 몽블랑(Mont Blanc), 디젤 블랙 골드(Diesel Black Gold) 등 유명 패션 업체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신제품 디자인 혁신성을 강조하기 위해 패션업계와의 협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이달 초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공개됐다. 진일보한 디자인 및 성능으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1400여 곳 매장에서 전례없는 갤럭시S6 대규모 사전 체험 행사도 시작했다. 23일부터 전국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및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매장,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전국 1400여 점의 매장에 사전 체험존이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사전 전시 체험존에서 제품 특장점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전시 매장 정보는 26일부터 공식 온라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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