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팩토리'로 혁신 DNA 중소기업 전파

입력 2015-03-23 11:14
삼성 30명 제조전문인력 투입 '스마트 팩토리' 지원


[ 김민성 기자 ]삼성그룹이 개발·제조·서비스 등 전반 분야에서 쌓은 '혁신 DNA'를 중소기업에 전파한다. 먼저 경북지역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노하우를 전수하는 '스마트 팩토리'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23일 삼성그룹은 올해 경북지역에 100개 '스마트 팩토리' 조기 육성을 목표로 제조 전문 인력 30명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제조 철학과 노하우뿐 아니라 IT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먼저 경북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진과 실무진을 대상으로 제조혁신 전문가 과정을 개설, 해 4월부터 연 4차례 진행한다. 제조 공정을 3D로 시뮬레이션화해 낭비요소를 줄이고 공정을 효율화하는 미래형 제조기술을 습득하는 '공정 시뮬레이션 툴 과정', 모바일 기기를 제조혁신 도구로 활용해 실시간 제조현황을 분석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생산관리 시스템 사용자 교육 과정'도 5월부터 연 2회 문을 연다. 중소기업 임직원 누구에게나 신청할 수 있다.

또 삼성과 경북도는 향후 각 100억씩 출연?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하는 알(R) 펀드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시작한다.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업체들이 이 펀드로 설비 등을 늘려 보다 생산력과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례로 플라스틱 사출 전문 업체였던 케이티-테크는 스마트 팩토리 과정 시범업체로 선정된 뒤 삼성의 멘토링을 받고 메탈 케이스 생산을 시작했다. R펀드를 활용해 초정밀 가공 공정 설비 10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삼성은 가동이 안정화될 때까지 제조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다른 시범업체인 인탑스는 3D도 최근 생산라인을 보다 효율화했다. 제조공정을 실제와 같이 꾸며 비효율을 찾아 내고 컨설팅하는 '공정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다. 이를 통해 보유 장비 중 10대는 다른 제조 공정에 투입하는 등 생산성을 높였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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