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대진표 오늘 확정…여야, 이슈 선점전 '후끈'

입력 2015-03-22 16:49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22일 사실상 확정된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 인천 서구·강화을 등 총 4곳의 재보선 지역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마지막으로 이날 밤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를 최종 결정하는 것.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제 문제가 여야간 주전선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줘 경제살리기와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동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재미를 본 지역일꾼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청와대 회동에서 문재인 대표가 언급했던 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론을 집중 부각하는 한편 경제팀에 대한 인책론으로까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무능정권을 심판해달라며 '유능 경제정당'이 국민의 지갑을 지켜주겠다는 호소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옛 통합진보당과 국민모임 등 진보좌파들의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제1야당으로서 정부·여당을 집중적으로 때려 1대1 전선을 시도하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대타협기구와 특위 가동에도 팽팽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도 선거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원중단으로 논란이 제기된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를 둘러싸고도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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