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초고층 빌딩의 상징 '윌리스타워' 매각

입력 2015-03-17 20:54
수정 2015-03-18 03:54
블랙스톤이 13억弗에 매입


[ 강동균 기자 ] 미국 초고층 빌딩의 상징으로 불리는 시카고 ‘윌리스타워(옛 시어스타워·사진)’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 블랙스톤그룹에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에 팔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번 매각 가격이 뉴욕을 제외한 미국 내 도시에서 이뤄진 사무용 빌딩 거래 중 최고가라고 전했다. 윌리스타워의 현 소유주는 시카고 지역 부동산 관리업체 아메리칸 랜드마크 프로퍼티스와 뉴욕 투자가 조지프 체트릿, 조지프 모이넌 등이다.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시어스그룹이 1973년 건립한 이 빌딩은 108층 442m 높이로, 1998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452m)가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 최고층 빌딩 자리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1월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104층, 541m)가 완공되기 전까지 미국 최고 빌딩이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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