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17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 및 LCD 소재인 프로세스 케미칼(Wet Chemical)과 반도체 포토레지스트용 핵심원료(화인케미칼), LCD 컬러필터용 컬러페이스트 등의 전자재료를 생산한다.
오탁근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미세화 및 LCD 패널의 대형화로 전반적인 수급이 매우 빠듯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및 패널업체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이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증설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에서 생산하는 프로세스 케미칼은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약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전방산업 호조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8%와 54.4% 증가한 2830억원과 21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15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9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업종 평균 13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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