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승객 잘못 태워 뒤늦게 회항…'구멍'난 보안

입력 2015-03-16 19:46
수정 2015-03-16 19:47

[ 김근희 기자 ]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승객을 잘못 태운 것을 뒤늦게 알고 회항했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후 2시15분(한국 시간)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OJ722편이 예약자가 아닌 남성 승객이 타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홍콩 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후 해당 승객을 홍콩 공항 경찰대에 인계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 승객은 원래 같은날 오후 2시55분에 홍콩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7C2102편의 탑승객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가진 승객과 제주항공 탑승권을 가진 승객이 서로 항공권을 맞바꾼 것으로 파악됐다"며 "자세한 사항을 더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로 아시아나항공이 보안 검색에 철저하디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탑승 전 탑승권과 여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다른 승객을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잘못한 부분은 분명히 시정조치를 하겠다"며 "내부 교육 등을 철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제주항공은 항공기 탑승 전 항공권과 여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여권과 탑승권의 ㅊ린?다른 승객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탑승 게이트에서 탑승권과 여권을 대조하던 중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고객이 있어 바로 탑승을 저지하고 홍콩 공항 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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