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여행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84%) 오른 10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는 550원(1.78%) 뛴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 주가는 장 초반 각각 10만9000원, 3만1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일제히 갈아치웠다.
이날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 1, 2월 누적 패키지 및 전체 송출객수는 업황 호조와 점유율 상승으로 각각 23.2%, 26.9% 증가했다"며 "해외 여행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 송출객수도 늘었고, 상품 마진도 개선된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62억원, 매출은 28% 늘어난 1202억원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 "이달과 다음달 순수 패키지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30%, 40%까지 확대돼 높은 여행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며 "향후 엔저와 유류할증료 하락 등으로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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