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반등 여파
지난달 2.8% 올라
[ 김우섭 기자 ]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반등의 여파로 12개월 만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10년=100)는 82.28로 전월보다 2.8% 올랐다. 수입물가는 보통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달 80.01로 2007년 12월 이후 최저점을 찍은 뒤 반등했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수입물가의 하락세도 12개월에서 멈췄다.
수입물가 상승은 지난 1월 저점을 찍고 상승한 국제유가가 영향을 끼쳤다. 지난 1월 배럴당 평균 45.77달러였던 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달 55.69달러로 21.7% 상승했다.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점도 반영됐다. 원·달러 환율 평균은 1월 달러당 1088원86전에서 지난달 1098원40전으로 0.9%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선 석유·석탄 제품 수입가가 전월보다 20.4% 올랐다. 원유 등 광산품도 8.0%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벙커C유(26.8%)와 나프타(26.3%), 원유(22.7%) 등이 20% 이상 올랐다.
유가 상승은 수출 물가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5% 상승했다. 석탄·석유 제품 수출가가 16.8% 오르고 통신·영상·음향기 ?2.1%)와 화학 제품(1.0%)이 상승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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