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짜는 재테크] "신규 분양 아파트가 강남 재건축보다 유망"

입력 2015-03-13 20:36
수정 2015-03-14 04:02
부동산 전문가 전망

임대수익이 투자 키워드
수익형 부동산 인기몰이


[ 김진수 / 이현진 / 김동현 기자 ] ‘수익형 부동산은 오피스텔, 신규 분양 지역은 위례 등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부동산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연 1%대 시대에 투자 유망하다고 지목한 부동산 상품과 지역이다.

구명완 엠디엠 대표 등 부동산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투자 유망 상품으로 8명이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답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란 응답은 2명이었다. ‘기존 중소형 아파트’와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꼽은 전문가는 없었다.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은 은행 정기예금 이자보다 세 배가량 높은 연 5%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답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선 전문가 절반인 5명이 오피스텔을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서대우 현대엔지니어링 상무는 “오피스텔은 환금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상가에 비해 경기 변동에도 덜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소액 투자를 하기엔 오피스텔이 ?적합하다”며 “다만 공급 과잉 지역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지 내 상가’와 ‘택지지구 내 상가주택(점포겸용 단독주택)’이란 응답은 각각 2명이었고 ‘분양형 호텔’은 1명이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상가주택은 땅 상가 주택이 모두 포함된 상품이어서 거주하면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유망 분양 지역으로는 ‘위례 동탄2 등 택지지구’(6명)가 우선 지목됐다. ‘강남 재건축’(4명)보다 앞섰다. 수도권 내 유망 택지지구로는 위례(8명)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곡(1명)과 동탄2신도시(1명)를 크게 앞섰다. 하남 미사와 김포 한강신도시를 지목한 전문가는 없었다.

‘최근 주택거래 증가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까’라는 질문엔 답변이 엇갈렸다. 이춘우 신한은행 PB팀장 등 5명은 “전세 품귀 속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등 나머지 5명은 “2~3년 뒤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해외 금리 인상 변수가 있어 집값 상승 기대심리는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설문에 응해주신 부동산 전문가

△구명완 엠디엠 대표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 △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서대우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이춘우 신한은행 PB팀장 △장영호 씨엘케이 대표 △최창욱 건물과사람들 사장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홍록희 대림산업 마케팅팀장 (*가나다 순)

김진수/이현진/김동현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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