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대회 2연패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날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친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인 안신애, 중국의 린시위와는 2타 차다.
약한 비와 바람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11번홀(파3), 14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보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힌 박인비는 이날 보기가 나오자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평생 보기를 안 할 수는 없는거다"며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것을 다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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