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호텔 객실 키…체크인도 모바일로

입력 2015-03-12 22:40
알로프트 서울, 국내 첫 도입


[ 유승호 기자 ] 국내 호텔들이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하고 객실 문을 여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호텔 프런트에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 호텔은 스마트폰을 객실 열쇠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인 시스템인 ‘SPG 키리스’를 오는 17일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알로프트 서울 강남은 미국 스타우드그룹 계열의 비즈니스호텔이다.

이 시스템은 스타우드의 멤버십 제도인 SPG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호텔 프런트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 SPG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체크인한 뒤 바로 객실로 갈 수 있다.

노보텔과 이비스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아코르앰배서더그룹도 비슷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코르앰배서더는 투숙객이 온라인으로 객실을 예약하는 시점에 체크인이 진행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문자메시지로 객실 번호를 배정받은 뒤 호텔에서는 프런트에 들르지 않고 객실로 가면 된다. 체크아웃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아코르앰배서더는 그랜드앰배서더 서울과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등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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