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
영화 '장수상회'에 출연한 윤여정이 박근형과의 멜로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픽쳐,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윤여정은 함께 멜로 연기를 펼친 박근형을 두고 "반세기만에 만난 사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윤여정은 "'장수상회'에 박근형이 캐스팅됐다고 해서 생각해보니 제가 23살 때, 장희빈과 숙종으로 만났었다. 그리고 몇 십년 후에 '꼭지'라는 드라마에서 만났는데 그 때는 굉장히 원수 같은 사이었다. 지금이 거의 45년만에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형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 여인을 보고 설레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땐 멀리서 자태만 봐도 울렁울렁하고 떨리고 그랬다.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그런 기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형은 "윤여정과 커플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봐왔는데 윤여정도 나이 먹었다고 생각했다. 워낙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는데"라며 남다른 감회 ?전했다.
영화 '장수상회'에서 배우 윤여정은 해바라기같은 미소와 민들레 같은 다정함을 가진 꽃집여인 금님 역을, 배우 박근형은 버럭과 까칠함을 무기로 살아온 70세 연애초보 성칠 역을 맡았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다음달 9일에 개봉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 윤여정 씨 실제로도 좋은 인연 만났으면", "'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 영화 기대된다", "'장수상회' 윤여정 박근형, 여전히 곱고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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