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일한 구글 CFO 퇴직하는 까닭 … 아내와 여행 하고 싶어서

입력 2015-03-11 10:46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파트리크 피셰트(52)가 퇴직하기로 했다. 결혼 후 25년간 쉴 새 없이 일만 했으니 이제 아내와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구글플러스에 올린 게시물에서 "테이마(그의 부인)에게 배낭을 집어들고 길을 떠나는 것을 미뤄야 할 좋은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퇴직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 CFO로 일한 지 7년이 다 돼 가는 그가 퇴직한다는 사실은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구글이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알려졌다.

피셰트가 퇴직하는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새 CFO를 물색하는 일을 돕고 질서정연한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6개월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구글은 밝혔다.

프랑스계 캐나다인이며 로즈 장학생 출신인 피셰트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퀘벡대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학위를 받은 후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벨 캐나다 등에서 일했으며 2008년 구글에 입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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