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애플 주총 분위기 엿보니…자동차 등 신사업 관심 늘어

입력 2015-03-11 09:25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 사옥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

11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해와 달리 애들 주주들은 주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긴 보단 자동차 등 신사업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애플이 최근 전기차 사업 등 새로운 신성장 사업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애플과 테슬라 사이에 인수나 제휴 등 협상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자신이 애플 제품의 애호가일뿐만 아니라 요즘은 테슬라의 팬이기도 하다"면서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던졌으나 쿡은 여전히 "우리는 카플레이(애플의 스마트카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애플은 지난해 2억 대의 아이폰을 팔았으며 2007년 이후 아이폰의 누적 판매 대수는 7억대를 넘어섰다. 또 애플 주가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2배로 뛰었다. 애플 주가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2배로 뛰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팀 쿡과 이사회 의장 아서 레빈슨(캘리코 CEO), 밥 아이거(월트 디즈니 CEO), 앤드레아 정(에이번 프로덕츠 전 CEO), 앨 고어(전 미국 부통령), 로琯?슈거(노스룹 그러먼 전 CEO), 수전 와그너(블랙록 공동 창립자)를 이사로 재선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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