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운용사 추천 상품] 중국 우량 중소형주 선별…신성장 정책으로 관심 집중

입력 2015-03-11 07:00
삼성자산운용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FOCUS 펀드'


[ 안상미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삼성 중국본토 중소형FOCUS 펀드’는 중국 정부의 신성장 정책 수혜주로 떠오르는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중국본토 CSI500 지수에 편입된 유망 중소형주다. CSI500은 시가총액 상위 800종목으로 구성된 CSI800지수 가운데 상위 300종목(CSI300지수)을 제외한 5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이 펀드는 삼성운용 홍콩 현지법인이 중소형주, 테마주에 특화된 중국 현지운용사 AIFMC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상품이다. AIFMC는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자문과 현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 운용사다. 펀드가 주로 담는 중국 중소형주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신성장 정책에 따라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운용 측 설명이다. 중국 정부가 수출, 금융 주도의 양적 성장에서 내수 소비 부양을 통한 질적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바꾸면서 중국 중소형주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건전한 소비진작, 친환경, 인구 노령화 대응에 따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환경, 소비재 분야의 우량 중소형주들이 주목받을 것이?예상이다.

삼성운용은 연말께 선강퉁(선전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 간 교차 매매)이 시행되면 중국 본토 중소형주들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중국 선전시장은 상하이시장에 비해 중소기업 및 신흥산업 비중이 높아 관련 주식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이 도시화, 환경, 첨단기술과 관련한 기업을 집중 육성하면서 수혜 업종인 중소형주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 설정된 이후 24.73%의 누적 수익률(2월24일, A클래스 기준)을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 역시 10.43%를 나타내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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