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 선정…SK·LG도 검토
이달 25일 예비입찰 실시
[ 고경봉/박동휘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10일 오후 3시56분
CJ그룹과 태광그룹이 각각 주관사를 정하고 3위 케이블TV(SO) 업체인 씨앤앰의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앤앰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오는 25일 인수후보들을 대상으로 씨앤앰 지분 93.81%를 팔기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입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태광그룹은 최근 NH투자증권을 인수 주관사로 내정했다. 최종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시작했다. CJ그룹은 JP모간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디트스위스(CS)와 JP모간이 막판까지 경쟁했지만 CJ는 JP모간의 손을 들어줬다.
CJ그룹의 CJ헬로비전과 태광그룹의 티브로드는 케이블TV 시장에서 각각 28%(427만여명), 22%(331만여명)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씨앤앰의 점유율이 17%(241만여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씨앤앰을 인수하는 회사가 케이블TV 시장의 맹주 자리를 굳히게 된다.
인터넷(IP)TV 사업을 하고 있는 SK그룹, LG그룹 등도 씨앤앰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IPTV 시장 2, 3위인 SK브로드밴드(가입자 290만여명)나 LG유플러스(198만여명)가 씨앤앰을 인수할 경우 760만여명(위성방송 포함)을 거느린 1위 KT를 위협할 수 있게 된다.
씨앤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매각 희망가를 2조5000억~3조원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봉/박동휘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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