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평택 '경부축 주거벨트' 분양 쏟아진다

입력 2015-03-10 21:41
수정 2015-03-11 04:13
'우남역 푸르지오' 내달 공급
동탄2신도시도 분양 잇따라


[ 김진수 기자 ] 서울 강남에서 평택까지 이어지는 수도권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부축 주거벨트’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하철 연장,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의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특히 관심을 끈다.

경부축 주거벨트는 서울 한남대교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지나가는 서울 강남권, 분당, 판교, 용인, 수원, 동탄, 평택 등 수도권 핵심 주거권역을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외면받았던 경부축 주거벨트에서 대형 개발 호재들이 속속 추진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물론 첨단 업무지구인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사업, 수도권 남부 교통 거점인 경기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게다가 분당선·신분당선 연장선, 수서~평택 간 KTX,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 개선 사업도 경부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부축을 중심으로 대기업 공장 등의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삼성모바일, 부품연구소 등이 있고 삼성 협력업체 종사자 등 총 20만명에 가까운 배후 수요가 있다. 이 같은 호재 덕분에 경부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강세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한국감정원 기준)이 평균 0.31% 올랐지만 강남구는 0.79%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달 평균 0.42% 오른 경기지역에서도 성남시 중원구(1.05%), 수원 장안구(1.08%) 등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 경부축 주거벨트에서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이 다음달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주상복합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까운 이 단지는 전용면적 83㎡ 630가구로 이뤄진다.

새천년종합건설은 서울 방이동에서 오피스텔 ‘잠실 헤리츠’(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다락방을 넣은 게 특징이다. 걸어서 3분 거리에 9호선 신방이역(가칭)이 내년 개통 예정이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성백조주택 우미건설 등이 아파트를 내놓는다. KTX·GTX(예정)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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