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gumi, 예상실적 적자-30억엔 차입 '시끌'

입력 2015-03-10 09:51
수정 2015-03-11 16:28
<p>일본 게임사 'gumi'가 상장 이후 주식이 반토막을 기록했다. 그리고 30억엔(약 275억8860만원) 차입금을 끌어오기로 해 주주들 사이에서 시끌시끌하고 있다. </p> 구미가 도쿄1부 증시에 상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당시 최고가 3340엔(약 3만715원)이었으나, 3월 들어 수직 낙하 10일 현재 1530엔(약 1만4070)으로 날개없는 추락 중이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의 원인은 3월 5일 증시마감 후에 발표된 2014회계연도 예상실적 13억엔 흑자에서 4억엔 적자로 수정 발표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와 함께 30억엔 차입도 전격 발표된 탓이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도쿄1부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이런 사례는 아주 드문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간사인 노무라 증권도 투자자들에게 호된 비난받고 있다고 있다. 일본 게임시장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 상황은 구미가 일본의 소셜게임사 붐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다. 다만 상장 목표로만 달려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용 롤 플레잉 게임 '브레이브 프런티?외에 '용왕과 용사 앨런','드래곤 제네시스', '파랑 루나' 등의 히트작을 갖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 구미는 도쿄 증권 1부로 직접 상장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모바일 게임 기업에서는 GREE(그리)나 DeNA, 코로프라 등이 일본의 벤처기업 대상 증권거래소 마더스를 거쳐 도쿄 증권 1부로 승격했다. 하지만 gumi는 직접 상장을 선택했다. gumi 홈페이지를 보면 'gumi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프랑스, 미국에서 업무를 전개, 해외 매출이 일본을 넘어 세계 1위 게임 업체를 노리고 있다'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상장 이후 험한 산을 넘어야 할 처지로 몰리고 있다. 한편 2012년 4월 설립된 구미코리아는 카카오 게임하기 최초 TCG인 '트리니티소울즈 for Kakao'를 출시했다. 지난해 9월 17일 출시된 '진격 1942'가 출시 3주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였다. 또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신세대 RPG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지난해 10월 한국에 정식 출시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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