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10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해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날 코스피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2000선 방어에 실패했다. 지난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 등 글로벌 유동성 기대감에 2010선까지 고점을 높였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1990선 초반으로 급락한 것.
그간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11일만에 차익 매물을 내놓으며 기관과 함께 순매도했다.
다만 밤사이 미국 증시가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와 낙관적인 경기 기대감 형성 등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얼어붙은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여전히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