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실손보험금 직접 청구…과잉진료 줄어드나

입력 2015-03-09 20:56
수정 2015-03-10 03:48
[ 박종서 기자 ] 이르면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금을 환자가 청구하지 않고 치료를 담당한 병원이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게 된다. 보험가입자는 보험금을 청구하는 불편을 덜 수 있고, 병원은 과잉 진료에 대한 불신을 덜 수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런 방향으로 실손보험 제3자(요양기관) 청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환자 진료비 가운데 비급여 항목에 대해 해당 병원이 실손보험사에 직접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국회와 관련부처, 업계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7~8월까지 추진 방안에 대한 골격을 만든 뒤 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협의가 원만히 이뤄지면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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