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한국인이 디자인한 벤틀리 'EXP 10 스피드 6', 최고의 신차로 뽑혀

입력 2015-03-09 10:17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씨가 디자인한 벤틀리의 'EXP 10 스피드 6'가 미국의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가 선정한 '2015 제네바 모터쇼 신차 톱 5'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일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네바모터쇼 2015'에서 90여종의 신차 중 최고의 모델 5개를 선정했다.

톱5 중 1위에 오른 EXP 10 스피드 6는 1930년대 최고의 스포츠카로 르망24 레이스를 재패했던 벤틀리 스피드 6로부터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다. 특히 EXP 10 스피드 6는 벤틀리의 외관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부임한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 디렉터가 벤틀리에 합류한 이후 책임을 맡은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상엽 디렉터는 지난 2012년 12월 벤틀리의 외관 및 선행 디자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됐다.

오토블로그 내 전문가들의 투표 결과 EXP 10 스피드 6는 59점을 획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아우디 R8 E-트론(29점) 보다 2배가 넘는 점수다. 오토블로그의 전문가들은 EXP 10 스피드 6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이 제네바 모터쇼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평했다.

2위는 아우디 R8 E-트론(29점)이 차지했다. 그 뒤로는 혼다 시빅 타입 R(25점), 스웨덴 업체인 코닉세크 레제라(24점), 애스톤마틴 불칸(21점)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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