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6일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운에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을 열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지역 창조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롯데그룹과 함께 지역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벤처육성펀드 조성, 사물인터넷(IoT)기반·스마트시티 조성, 영화·영상산업 지원, 지역전통산업 육성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롯데그룹은 벤처육성펀드 400억원과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20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확정한 단계이며, 영화·영상 분야와 지역전통산업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규모는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16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 전까지 최종 투자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경북(삼성), 광주(현대차), 전북(효성), 포항(포스코), 충북(LG), 대전·세종(SK)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문을 연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센텀시티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사업파트너인 롯데그룹 측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롯데그룹이 강점을 가진 유통, 관광, 영화·영상, 서비스 분야를 전략사업으로 정해 부산의 창조경제 기반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조차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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