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미 대사 피습 용의자가 대표로 있는 우리마당은?

입력 2015-03-05 09:42
수정 2015-03-05 09:44
리퍼트 미 대사 피습 용의자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행사 참석 도중 피습을 받은 가운데 용의자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가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사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5일 오전 7시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강의를 준비하는 도중 김기종 씨로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김기종 씨는 진보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마당 대표를 맡고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 오른쪽 뒤쪽 테이블에 있던 김씨가 다가와 리퍼트 대사를 밀어 눕히고 흉기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김기종 씨는 현장에 붙잡힐 당시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김기종 씨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하기 전 모 교수한테 유인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종 씨는 1998년 통일문화연구소를 창립하고 2006년 독도지킴이를 창립하기도 했다.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기종 씨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상원의원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보좌해 온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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