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원컴텍과 고글텍은 제휴를 통해 자체 생산한 가상현실 헤드셋이 미국 아마존 및 이베이를 통해 판매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Go4D VR'로 3D 입체 영상을 100인치 와이드스크린 급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일반 스마트폰의 UHD 및 풀HD 디스플레이들을 활용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이란 설명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착탈식으로 개발돼 가격이 저렴하다. 일반 2D영상도 입체감을 느끼며 시청이 가능하도록 2.2D 특허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Go4D VR'은 2015년 세계 판매 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글텍은 유원컴텍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대량 생산법을 확보했다.
고글텍 관계자는 "아마존 및 이베이 판매를 기점으로 미국 유통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중국의 휴대폰 기업인 샤오미 등과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원컴텍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자체 고기능성 복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재료를 기반으로, 사출 성형해 고글텍에 'Go4D VR'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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