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소나이트 레드 "이민호 효과…1~2월 누적 매출 역대 최고"

입력 2015-03-04 10:15
쌤소나이트 레드, 올해 2월 누적 매출 최고치 기록

[ 오정민 기자 ] 쌤소나이트 레드가 새 광고모델로 기용한 이민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일 쌤소나이트 레드에 따르면 이 브랜드의 올해 1~2월 누적 매출은 2010년 론칭 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봄·여름 시즌이 론칭된 1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3% 급증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수요가 몰리는 전월보다도 37% 늘어난 규모를 기록, 성공적인 한 해 스타트를 끊었다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

쌤소나이트 레드는 한류스타인 이민호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신규 광고 및 화보 공개, 이민호 토크콘서트 초청 프로모션 등을 벌이면서 1월 매출이 이례적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신학기 준비 시즌이 앞당겨지며 1월 초부터 신학기 가방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도 한 요인으로 풀이했다.

2월에도 매출 호조가 지속, '이민호 백팩'으로 불리는 주력모델 '보이'의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중국 춘절 기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과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의 구매 수요가 몰려 보이 초도물량 5000개가 전부 팔린 것. 특히 춘절 기간 해외 관광객들의 구매량이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어 '이민호 효과'가 극대화됐다는 분석이다.

김희정 쌤소나이트코리아 이사는 "완판 대열에 가세한 보이, 발론, 터워즈, 번치 등 주력 제품들의 2차 물량 수급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한류스타 이민호의 활동이 기폭제가 돼 상반기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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