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빗방울 광고, 이노션 역작"

입력 2015-03-03 22:24
'광고제 8천개 수상' 밥 이셔우드 GCC위원장


[ 임현우 기자 ] “한국 광고회사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탁월한 작품’을 내놓는 것 외엔 답이 없어요. 한국 제조기업들이 탁월한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듯 말이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의 국내외 광고 제작 전략을 조언하고 있는 밥 이셔우드 글로벌크리에이티브협의회(GCC) 위원장(사진)의 얘기다. 영국 유명 광고회사 사치앤드사치의 제작책임자를 12년간 지낸 그는 국제광고제에서 8000개 넘는 수상 실적을 보유한 광고인이다. 2013년 11월 이노션에 영입돼 분기마다 열리는 GCC에서 이노션 본사와 해외법인의 광고 제작물을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3일 서울 역삼동 이노션 본사에서 만난 이셔우드 위원장은 “이노션이 만든 광고가 과거엔 한국적이고 내향적인 스타일에 머물렀다면 최근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작품이 많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노션이 10년밖에 안 된 젊은 광고회사지만 이것이 유연한 사고를 가능케 하는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노션의 높아진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현대차의 쏘나타 광고 ‘篇嚥?편’을 꼽았다. ‘쏘나타는 이렇게 타는 겁니다’라는 문구로 친숙한 광고다. 그는 “차를 단순한 금속 덩어리가 아니라 감성을 전달하는 상품으로 탈바꿈시킨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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