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하듯…코스닥도 달렸다

입력 2015-03-03 21:53
[ 이고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3일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과거 대형주 위주 유가증권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중소형주 중심 코스닥시장이 약세인 경우가 많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2%(3.83포인트) 오른 625.64로 마감했다. 2008년 6월10일(626.01) 이후 6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장중 626.24까지 뛰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67조51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는 전날보다 1.01% 오른 12만9500원에 마감했다. 시총 기준 2위인 셀트리온도 전날보다 3.69%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 기대에 힘입어 부품업체 파트론이 전날보다 14.29% 오르는 등 휴대폰 부품주도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의 향후 수익률이 중소형주를 완전히 압도할 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시중 자금이 여전히 코스닥시장에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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