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첫 '한지붕 두가족' 임대 가능한 단지

입력 2015-03-03 20:33
수정 2015-03-04 03:48
시선집중! 이 아파트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서산'

한화 등 대기업공장 배후단지
892가구…테크노벨리內 최대


[ 이현진/김하나 기자 ]
충남 서산시와 한화그룹, 산업은행이 함께 조성하는 첨단복합산업도시 ‘서산 테크노밸리’(198만5848㎡)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서산’을 선보인다. 총 892가구로 서산 테크노밸리에서 분양하는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최대 규모다. 2012년 이곳에서 분양한 ‘대우 이안’과 ‘고운 하이츠’가 100% 분양을 마쳤고, 15개 기업과 공장이 이미 입주해 도시 기반을 갖췄다. 이석원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서산 테크노밸리 일대에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라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위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산 첫 ‘선택형 부분임대’ 도입

이 단지는 충남 서산시 서산 테크노밸리 A4블록에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75~84㎡ 중소형이다.

전 가구에 팬트리(대형 식재료 저장고)를 설치하고, 전용 84㎡B형을 제외한 모든 가구는 4베이로 설계했다.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또 서산 내 산업단지들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고려해 전용 84㎡A형은 ‘선택형 부분임대’로 설계됐다. 서산 지역에서 처음 도입되는 이 ‘선택형 부분임대’는 수요자가 원할 경우 가구 내 일부 공간을 임대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다.

대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안에는 서산시 최초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설치된다. 수변공간을 갖춘 허브정원, 자연학습장, 중앙정원 등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꾸밀 예정이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화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2017년 3월 개교 예정)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입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직장인 2만명 상주 첨단산업도시

이 단지가 자리 잡은 서산 테크노밸리는 현재 주거·상업용지는 모두 팔렸으며, 산업용지는 93%가량이 팔렸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코팅강관 제조업체인 위스코가 이곳으로 본사를 이전한 것을 비롯해 현재 15개 공장이 입주 및 가동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기업 입주까지 끝나면 향후 약 2만명의 근로자가 상주할 전망이다. 주변산업단지에는 현대파워텍, 파텍스,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포스코P&S, 유니드 등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교통망은 잘 구축돼 있다는 평가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국도를 이용하면 서울까지 77㎞ 거리에 있다. 대전~당진 간 고속국도, 제2서해안고속도로, 29번 국도와 634번 지방도가 교차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다. 특히 단지가 위치한 A4블록은 서산 시내와 대산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29번 도로와 가깝다. 대산산업단지까지 15분 내로 갈 수 있어 출퇴근이 쉽다. 70번 국도가 개통 예정이어서 서산IC에서 단지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올해 서산 테크노밸리에서는 6500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가 모두 건립되면 자족형 미니신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모델하우스는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55의 1에 있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7년 9월이다.

▶상세내용은 한경닷컴 참조

이현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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