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안팎서 상승 흐름…코스닥 보합권 등락

입력 2015-03-02 13:28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7%) 오른 1991.2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작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달부터 ECB는 지난 1월 예고한대로 1조1400억유로의 대규모 자산매입에 나선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주말 이날부터 은행의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및 예금의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고점(지난해 11월27일 장중 1994.82)을 돌파하며 1996.72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000선 돌파를 시도하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 규모 확대에 오후들어 상승폭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다. 코스피는 현재 1990선 안팎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309억원, 2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매도 규모를 늘려 511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33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에스디에스와 NAVER 제일모직 신한지주 등은 2~3%대 약세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54% 뛴 140만50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에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를 공개했다. 갤럭시S6가 증권가 호평을 받으며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장 중 141만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설 전기전자 제조 종이목재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서비스 등은 내리고 있다.

건설주(株)가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9%, 대림산업과 GS건설은 5% 급등하고 있다.

조선주도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호조세에 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이 4~5% 강세다.

대한유화는 체질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전망에 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46포인트(0.07%) 내린 624.1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267억원, 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 24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갤럭시S6 부품주 및 수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카메라 모듈 제조사인 해성옵틱스와 파트론은 각각 4%, 2% 오르고 있다.

반면 용현BM은 769억 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7% 급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5원(0.30%) 오른 110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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