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뉴 푸조 2008' 판매 공세 나서… 라인업 강화·가격 인하

입력 2015-03-02 09:52
수정 2015-03-02 09:54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인 '뉴 푸조 2008'의 경쟁력을 높이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불모터스는 2008의 트림을 변경하고 가격을 낮추는 등 2008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2008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델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236대를 판매하며, 푸조 단일 모델 중 월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 2008의 라인업을 기존의 펠린, 알뤼르, 악티브에서 펠린 L, 펠린 S, 악티브로 바꿨다. 최상위 트림인 기존의 펠린 모델은 펠린 L로 변경되면서 40만원 상당의 후방카메라, 스포츠 알루미늄 페달이 기본 사양으로 추가 장착됐다. 여기에 펠린 L 보다 한 단계 아래 트림으로는 펠린 S가 새로 추가됐다. 펠린 S도 최상위 트림과 동급 수준의 옵션(내비게이션, 파킹 어시스트 제외)을 제공한다. 악티브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옵션을 유지한다.

라인업의 고급화와 동시에 펠린 L은 기존 3150만원에서 3090만원으로 차량 가격을 60만원 낮췄다. 펠린 S는 2980만원, 악티브는 기존과 같은 2650만원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이 같은 라인업 변경은 푸조 2008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펠린 트림을 선택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이를 통해 푸조 2008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와 만족도를 더욱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2008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한편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라인업 정비와 가격 인하를 계기로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자동차 시장 내 위치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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