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환영,비전 선포식 개최

입력 2015-03-02 09:47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환영하고, 이전기관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사회공헌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부산시는 3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에서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환영 및 비전선포식’을 연다고 2일 발표했다.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공공기관장협의회(2015년도 주관기관, 한국예탁결제원)가 주최하는 ‘비전선포식’은 부산시장, 13개 부산이전 공공기관장,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은행장, 각 혁신도시별 유관기관장, 상공계, 시민단체, 지역대학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비전선포식, 2부 비전나눔의 장으로 진행된다.

1부 ‘비전선포식’은 환영의 행사와 이전기관의 부산시대 비전을 선포한다. 부산시장, 시의회 의장 등 시민대표가 13개 기관에게 꽃목걸이 증정과 함께, 환영사, 축하공연을 펼치고, 13개 이전기관의 비전선포와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이 이어진다.2부 ‘비전 나눔의 장’에서는 이전기관장들이 1부에서 선포한 기관별 비전과 지역사회 공헌 역할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좌담을 나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13개 이전기관의 부산시대 개막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필요한 현안해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의 유재훈 사장은 “부산을 유럽의 특화된 금융중심지 룩셈부르크와 같이 펀드의 허브, 위안화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할 예정이다.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1000억원 정도의 선박을 매입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부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히는 등 기관의 비전과 부산발전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태효 부산시 대외협력담당관은 “비전선포식과 더불어 부산시는 3월 한 달간을 ‘부산혁신도시 이전기관 환영의 달’로 지정해 대시민 환영분위기를 유도하고 시민과 이전기관 임직원 가족간의 상호 친밀감을 조성해 부산 시민화 및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워크숍, 환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3월 첫째 주 부산시대 개막 원년을 기념한 ‘이전기관 공동 비전선포식’ 을 시작으로, 둘째 주에는 부산시와 국토부, 이전기관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부산과 이전기관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는 자리로 ‘혁신도시발전워크숍’도 개최한다.셋째 주에는 ‘지역청소년대상 특강’도 실시한다. 특강은 찾아가는 맞춤형 강의 형태. 이전기관의 임직원을 초빙해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들의 폭넓은 안목을 배양하고 전문지식 습득을 통해 소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영화영상, 금융, 해양 등 특화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넷째 주에는 이전기관 임직원가족 및 시민이 화합하는 자리로 시민회관에서 환영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장, 이전기관장, 임직원 가족과 시민 등이 참여하며, 부산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전기관장 소개와 환영, 초청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협의회’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정주여건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역융화사업 등 지역협력 및 지역발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 구성됐다. 부산시, 13개 이전공공기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은행 등 16개 기관장이 참여하고 있다.현재 2017년 이전예정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대에 이전준비단을 마련한 것을 제외하고 12개 기관은 이달 내 모두 이전을 완료한다. 이전 13개 이전기관과 부산은행은 지역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기탁해왔으며, 올해도 비전선포식에서 사회공헌기금 기탁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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