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늦은 시간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과 여성들의 집까지 귀가 동행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이 지하철역 도착 30분 전에 120 다산콜센터나 구청 상황실(☎ 3396-4001)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남녀로 구성된 스카우트의 이름과 도착예정시간과 장소를 확인한 뒤 스카우트와 함께 집 앞까지 동행하게 된다. 귀가 후 구청 상황실로 전화 또는 SMS로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면 된다. 서비스 이용은 무료다.
중구의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개인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11명으로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상황에 따라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활동한다. 근무지는 거주지 인근에 배치되며 어두운 골목길 등 범죄가 발생 예상되는 장소 등을 순찰하는 일도 함께 진행한다.
중구는 방범 취약 지역인 중림동과 여성 인구 밀집지역을 거점 지역으로 선정해 충정로역, 신당역, 약수역, 동대입구역 등에서 집중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를 안전특별구로 만드는데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많은 여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안전하게 귀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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