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 3월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일제히 삼겹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일간 국내산 삼겹살을 기존 판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삼성·KB국민·현대카드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체 행사 물량은 전년 대비 70t 이상 늘린 350t 규모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도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6개점에서 롯데·신한·국민·현대카드로 결제 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108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이 삼겹살 할인 행사에 돌입한 이유는 삼겹살 가격이 오르며 소비심리가 움츠러든데 따른 것이다.
축산품질평가원의 공시 가격 기준으로 올 1~2월 돈육 경락 시세는 박피 기준 4747원(1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세계적인 돼지 유행성 설사병(PED)의 여파로 새끼 돼지의 폐사가 이어졌고, 지난 해 말부터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1~2월 이마트에서 삼겹살 매출은 전년 대비 1% 가량 감소했다.
이마트 문주석 돈육 바이어는 "2000원대의 높은 삼겹살 가격이 10개월 이상 지속되고, 최근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삼겹살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었다"며 "행사기간 동안 삼겹살을 평소 類?반 값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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